| 브이티 N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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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 2026-01-28 | 조회수 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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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는 리들샷이라는 단일 품목의 폭발적 흥행을 통해 화장품 업계의 판도를 흔들었지만, 현재는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 심각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매도 사유는 리들샷이 가진 기술적 해자의 붕괴와 그로 인한 브랜드 가치의 하락입니다. 초기 시장에서 리들샷은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으나, 현재는 대형 화장품 제조사(OEM/ODM)들이 유사한 메커니즘을 가진 제품을 누구나 생산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로 인해 브이티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사라지고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모하면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거나 디자인이 세련된 대체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기호식품과 같아서 한 번 트렌드가 꺾이면 이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어야 하며, 이는 곧 기업의 내실을 갉아먹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또한 유통 채널의 하향 평준화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이소와 같은 저가형 채널로의 대규모 입점은 단기적인 판매량 증대에는 기여했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훼손하는 양날의 검이 되었습니다. 소비자 인식 속에서 브이티가 고기능성 전문 브랜드가 아닌 저가형 기능성 브랜드로 고착화될 경우, 향후 출시할 고단가 신제품에 대한 저항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브랜드가 한 번 저가 이미지를 입게 되면 이를 탈피하는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우며, 대다수의 화장품 기업이 이 단계에서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며 주가 소외주로 전락하곤 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확장성 문제도 매도 관점을 뒷받침합니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은 이미 시장 내 보급률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며,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은 일본이나 한국과는 피부 타입과 선호하는 제형이 완전히 다릅니다. 서구권 소비자들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물리적 침 성분에 대해 아시아권보다 훨씬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는 리들샷의 글로벌 확장이 예상보다 더디고 험난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특정 지역과 특정 제품에 쏠린 매출 구조는 작은 환경 변화에도 전체 기업 가치가 흔들리는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투자 심리의 변화를 주목해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언제나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움직이지만, 브이티는 이미 시장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대부분 주가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더 이상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 혁신이 나오지 않는 한, 리들샷의 익숙함은 곧 지루함으로 변질될 것이며 이는 주가의 장기 우하향을 야기하는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새로운 동력이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는 수익을 실현하고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매도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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