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전문가  |  2025-12-04  |  조회수 294


 

HLB에 대한 투자 회피, 즉 매도 의견의 핵심 근거는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핵심 신약 후보물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과정에서 반복되는 불확실성지속적인 재무 구조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약 개발 기업의 가치는 결국 임상 성공과 품목 허가를 통해 입증되지만, 동사의 간암 신약 병용 요법은 FDA 승인 문턱에서 연이어 보완 요구(CRL)를 받으며 일정이 지연되는 등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FDA의 보완 요구가 신약 자체의 유효성이나 안전성 문제가 아닌 파트너사의 제조 공정 관리(CMC) 등 비기술적인 부분에 기인했다는 점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는 결국 품목 허가 일정의 지연을 야기하며 기업의 신약 상업화 시점을 불투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변수는 리스크로 작용하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이은 난항은 그룹 전체의 신약 개발 역량 및 파이프라인 리스크 분산 능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증폭시킵니다.

 

또한 동사가 그룹사 통합을 통해 연구 개발 조직을 일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수년간 지속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라는 근본적인 적자 구조불안정한 현금 흐름은 단기간 내에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신약 임상이 본격화될수록 추가적인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반복되는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은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분 가치 희석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안겨줄 수밖에 없습니다. 리보세라닙 외 다른 파이프라인의 임상 실패 소식까지 겹치면서, 동사가 내세우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도 의견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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