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홀딩스
전문가  |  2026-01-13  |  조회수 476


 

원익홀딩스는 2026년 1월 현재, 기업 본연의 사업 경쟁력보다 지배구조상의 심각한 결함과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불투명한 자금 흐름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핵심 리스크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인 '호라이즌'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지분 거래는 일반 주주들의 권익보다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강력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 호라이즌을 활용한 편법 승계 논란과 옥상옥 지배구조

원익그룹은 창업주 이용한 회장의 자녀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가족회사 '호라이즌'을 통해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기형적인 옥상옥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호라이즌은 매출이 거의 없는 사실상의 페이퍼 컴퍼니임에도 불구하고, 대주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무담보로 차입하여 그룹 최상단 기업인 원익의 지분을 헐값에 매입하며 승계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는 증여세 부담을 회피하면서 그룹의 지배력을 자녀들에게 넘겨주는 전형적인 편법 승계 방식으로 비판받고 있으며, 이러한 불투명한 거버넌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결정적 사유가 됩니다.

 

2. 대주주 가족회사의 지분 매각과 고점 엑시트 신호

최근 호라이즌이 원익홀딩스의 지분을 장내에서 대거 처분하며 수백억 원대의 차익을 실현한 점은 내부자가 현재를 기업 가치의 고점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대주주 일가의 사익 편취를 위한 도구로 활용되는 지주회사는 주주 환원 정책보다는 승계 자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내부 정보에 능통한 오너 일가 회사가 지분을 던졌다는 사실은 향후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일반 주주들이 소외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경고등입니다.

 

3. 내부자 지분 이탈과 경영진의 무책임한 수급 흐름

최근 선임된 임원이 취득한 주식을 단 며칠 만에 전량 장내 매도한 사례는 기업 내부의 도덕적 해이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경영진조차 자사주를 장기 보유할 의사가 없음을 행동으로 보여준 상황에서, 외부 투자자들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신뢰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무책임한 수급 흐름은 기업 내부의 결속력이 약화되었거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잠재적 악재가 내포되어 있을 가능성을 강력히 뒷받침합니다.

 

결론: 주주의 권리가 실종된 지배구조의 늪에서 탈출

결론적으로 원익홀딩스는 대주주 일가의 지배권 승계를 위한 '통로' 역할에 충실할 뿐, 독립적인 기업으로서 주주 가치를 제고할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옥상옥 구조에서 발생하는 지주사 할인 압력과 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은 향후 어떠한 사업적 호재가 발생하더라도 주가의 상단을 제한하는 족쇄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막연한 기대를 갖기보다 대주주의 자금 회수 신호를 엄중히 받아들여 자산을 보호해야 할 때입니다.​ 강력하게 매도 의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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